서울도서관에 '디지털 사회혁신센터' 문 연다
서울도서관에 '디지털 사회혁신센터' 문 연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8.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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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책 중심 장소 넘어 다양한 주체와 전문가 협업 ‘지식문화 플랫폼’ 진화 목표
서울 디지털 사회혁신센터 개소식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서울 디지털 사회혁신센터 개소식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서울도서관 1층에 '서울 디지털 사회혁신 센터'가 19일(수) 새롭게 문을 연다.

 ‘디지털 사회혁신’(DSI, Digital Social Innovation)은 환경‧복지‧교통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가운데 기존 방법론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난제를 혁신적 아이디어와 디지털 기술로 접근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도서관에 문을 여는 '서울 디지털 사회혁신 센터'는 ‘디지털 사회혁신’ 거점공간이다. 공공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열람‧대출하는 장소를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ICT 등 각 분야 기술전문가 누구나 참여해 서로 협업하는 ‘지식문화플랫폼’으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서울도서관과 사회혁신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가진 연세대학교(책임 백준상 생활디자인학과 교수), 희망제작소(책임 이동욱 선임연구원)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3개 기관의 컨소시엄 ‘샤이니넷’(SHINY NET, Seoul metropolitan library, Hope INstitue, Yonsei University Network)을 구성했다.

 서울도서관은 올해는 우선 '디지털 사회혁신'에 대한 시민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한다. 향후에는 메이커스페이스처럼 기술 관련 장비와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실험과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9월 시민-전문가 첫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민 일상과 밀접한 5개 영역(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강화, 혐오와 차별 극복, 공유경제의 데이터프라이버시, 일회용플라스틱 소비 줄이기, 서울도서관 혁신)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앱이나 프로그램 같은 결과물로 실현시키는 내용이다.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앞서 8월부터는 사회혁신 분야(희망제작소)와 기술 분야(연세대학교) 교육이 진행된다. 최종 프로젝트 결과는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도서관 대표 축제인 '서울지식이음축제'에서 해커톤 방식의 <DSI JAM>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도서관은 19일(수) 개소식을 갖고 총 9개 기관 간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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