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간접흡연 피해, 길거리·공원에서 가장 높아
[강서구] 간접흡연 피해, 길거리·공원에서 가장 높아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6.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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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 5월 2일부터 5월 20일까지 3주간 청소년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와 간접흡연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구는 청소년들의 흡연실태와 간접흡연 인식도 설문조사를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의 협조를 얻어 실시했으며, 성인은 6명의 금연상담사가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20~60대까지 연령군별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항목으로 청소년은 간접흡연 피해 장소, 절대금연구역 희망 장소, 담배구입 시 신분증 확인하지 않는 판매업소 등 총 15개 항목이며, 성인은 금연정책의 바람직한 방향, 금연성공자의 시도 횟수, 흡연 시 주변사람 배려여부 등 15개 항목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을 많이 경험한 장소’라는 질문에 청소년은 길거리와 공원이 44%로 가장 높게 나왔고, 학교주변 13%, 버스정류장 12%, 기타 순으로 났으며, ‘흡연율’은 청소년의 경우 9%(남 42명, 여 6명)로, 성인의 경우에는 31%(남 152명, 여 5명)로 조사됐다.

‘앞으로 우리나라 금연정책 방향’이라는 질문에는 청소년 74%, 성인 77%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금연구역 확대, 과태료 부과, 담배 값 인상 등 강력한 금연정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는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를 제정하여 공원, 버스정류장, 학교정문 주변 등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2012년 1월부터 본격적인 단속(과태료 10만 원 이하)에 나서게 된다.

이외에도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흡연예방지킴이 199명을 활용하여 금연 캠페인, 담배 판매업소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흡연율을 낮출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보건지도과(02-2600-588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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