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백스'로 화이자 백신 받는다
한국, '코백스'로 화이자 백신 받는다
  • 안인택
  • 승인 2021.02.0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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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2월 3일(현지 시각)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코백스 퍼실리티의 첫 번째 잠정 백신 배포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1분기(2~3월)에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5만8500명분)를 공급받게 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혁연합(GAVI)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국제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이다.

코백스를 통해 1분기에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는 국가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GAVI에 따르면 1분기에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받는 국가는 18개국으로, 물량은 총 120만도즈(약 60만명분)다.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르완다·튀니지·카보베르데 등 4개국, 중남미에서 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엘살바도르 등 4개국,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조지아·몰도바·보스니아 등 4개국, 아시아에서 필리핀·팔레스타인·몽골·부탄·몰디브와 한국 등 6개국이다.

 

      자료=세계백신면역연합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는 18개국 중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몰디브를 제외하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달러를 넘는 나라는 없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1인당 GDP 3000~6000달러 수준의 개도국이다. 한국만 3만달러가 넘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다.

선진국들의 화이자 공급 일정은 아래와 같다.

 

자료=세계백신면역연합

 

일부 의료계 전문가들은 "미국 FDA 승인을 통과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2개 뿐이고 다른 백신들과 달리 MRNA방식으로 가장 빠르게 대응 할수 있어 하루 빨리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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