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커스와 거리예술
추석 연휴, 서커스와 거리예술
  • 안병찬
  • 승인 2022.09.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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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9일(금)부터 9월 12일(월)까지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인 <서커스 캬바레>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서커스 작품 12편과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지난 2년 동안 <서커스 캬바레>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 인 서커스(관객이 차량에 탑승한 채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 공연장에서 100% 사전 예매를 통해 진행하는 등 제한적으로 축제를 열어왔다. 3년 만에 축제가 다시 본모습으로 활기를 찾은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으로는 캐나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에서 온 해외 단체의 작품 4편과 국내 서커스 단체의 신작 8편을 볼 수 있다. 공연 외에도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매년 높은 만족도를 받았던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은 ‘서커스 예술놀이터’, ‘움직여, 무브!’, ‘아슬아슬 중심잡기, 밸런스!’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운영한다. 줄타기, 공중 곡예, 균형 잡기, 비트박스, 광대 연기 배우기 등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배우며 예술적 표현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커스 캬바레>에 이어 9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2주 동안 주말마다 <서커스 캬라반 ‘가을’>이 열린다. 서커스 축제에서 한차례 선보였던 주요 국내외 서커스 작품 6편과 어린이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을 추가 편성해 총 8작품을 16회 공연한다.

참여팀은 ▴후안 이냐시오 툴라 ‘인스턴트’ ▴컴퍼니 H.M.G. ‘3D’ ▴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 ‘엔바’ ▴극단 엄지발가락 ‘도서관사서’ ▴공연창작집단 사람 ‘숨’ ▴컨컨 ‘도시조류도감’ ▴코드세시 ‘해원(解願)’ ▴공간 서커스살롱 ‘해피해프닝’ 등 총 8작품이다.

이 밖에도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거리예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9월 10일(토)부터 9월 25일(일)까지 매주 주말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을 선보인다. 특히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종로구)에서 시작해 서울숲(성동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까지 순차적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펼쳐 서울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참여팀은 ▴지온 ‘도시소리’ ▴콜렉티브 쿠치 ‘팔팔’ ▴왈츠매직 ‘벽 앞에 서서’ ▴와락 ‘나그네는 왜 옷을 벗었던가’ ▴포스 ‘통제’ ▴초록소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 등 총 6작품이며 총 24회 선보인다.

<서커스 캬바레>와 <서커스 캬라반 ‘가을’>의 일부 공연과 체험은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에서 ‘서커스 캬바레’ 또는 ‘서커스 캬라반’을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39468)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은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캬라반 ‘가을’>,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streetartscreation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37-0095)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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