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달리기' 3년 만에 대면대회
'2022 서울달리기' 3년 만에 대면대회
  • 안병찬
  • 승인 2022.10.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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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서울달리기(SEOUL RACE)’가 3년 만에 대면대회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9일(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광장 일대에서 ‘2022 서울달리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2022 서울달리기」는 2003년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의 대표 가을 러닝 스포츠대회이다.

2003년 한강 둔치에 마라톤 풀코스가 완공된 것을 기념하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제1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였고,

2010년부터 ㈜동아일보사와 공동 주최하며, 서울 도심과 한강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그간 서울광장~청계천~한강변을 연결하는 마라톤 코스로 운영해왔다.

이번 대회는 서울권 마라톤 대회로는 최초로 청와대를 순환한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청와대~청계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까지 서울 도심의 매력적인 명소를 잇는 경로로, 하프 코스(21.0975km)와 10km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하프코스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경복궁~청와대~남대문~을지로~청계천을 돌아 서울광장에 도착한다. 10km 코스는 청계천 구간을 제외하고 하프코스와 동일한 코스를 달려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온다.

그동안 ‘서울달리기’에 참여한 누적 참가자는 19만 명. 서울시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누적 참가자 수 2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지난 7월 1일(금)부터 1만 1천 명을 모집하였고, 그 결과 25일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

‘서울달리기’는 개최 첫해인 ’03년부터 매년 1만 명을 모집하였으며, ’22년 현재 20여만 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올해 ‘서울달리기’ 하프코스는 총 4,535명이, 10km 코스는 총 6,211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사전 온라인 행사도 진행됐다. ▲ 서울달리기 20주년 새로운 시작, ‘달리는 나’ 모의고사 ▲ 전문 마라톤 지도자와 3개월간 달리기 연습을 하는 ‘설레는 러닝 수업’ ▲ 서울 명소에서 대회 준비과정을 공유하는 ‘러닝 인증 행사’ 등이다.

‘2022 서울달리기’는 일반시민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애호가) 부문 외에도 해외 전문선수들이 참여하는 오픈 국제 부문을 별도로 운영한다. 2015년 신설된 오픈 국제 부문은 대회 20주년을 맞아 10km코스에서 하프코스로 격상, 총 8명의 전문선수가 참가해 마스터스 참가자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출발 전,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몸풀기를 시작으로, 약 40여 명의 페이스 메이커(달리기 조력자)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

대회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사진 무대에서는 완주 후 이름과 기록을 입력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시상식에는 가수 박군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있다.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방역물품 지급처를 마련하는 한편, 물품 보관 장소도 청계광장(하프코스 참가자)과 서울광장(10km코스 참가자)으로 참가 부문별로 분리 운영한다.

‘2022 서울달리기’의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65%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프코스 참가자 수가 2019년 대비 62%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여성 참가자의 경우 2‧30대가 전체 여성 참가자의 74%에 이르는 만큼, 비교적 짧은 거리의 마라톤을 즐기는 젊은 세대와 여성 참가자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최고령 참가자는 1943년생 윤용운 씨(79세)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2016년생 진하준 군(6세)이다.

한편 ‘2022 서울달리기’가 진행되는 9일(일) 오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서울광장~광화문~청와대~남대문~을지로~청계천에 이르는 주요 구간의 단계별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교통통제 구간 및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120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에 문의하거나 사진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자치구, 긴급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이번 대회가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서울달리기’를 통해 가을바람을 온전히 느끼며 가족‧동료와 함께 달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보길 바란다”면서, “20년간 총 20만 명이 참가한 의미 있는 목표를 달성한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건강 스포츠이자 마라톤 대회로 ‘서울달리기’가 명맥을 계속해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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