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2.11.0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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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로 동행>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예술로 동행>은 공연관람이 힘든 사회적 약자나 문화소외계층 등 문화사각지대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등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시행해왔다.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복지시설, 병원 등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서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정성 있게 펼쳐왔다. <예술로 동행>의 가장 큰 특징은 삶의 터전 어느 곳이든 공연 무대가 된다는 점이다. 무대와 객석의 간격이 가깝기 때문에 관객의 에너지는 그대로 예술가들에게 전달되어 공연한 예술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예술로 동행>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활력을 찾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력하여 올해에도 복지관, 노숙인 지원기관, 쪽방촌, 고아원, 장애인 특수학교, 병원 등을 찾아가며 총 30회로 예정된 공연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예술로 동행>의 방문을 희망하는 단체나 기관은 미리 세종문화회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99-1000

<예술로 동행>이 찾아가는 문화사각지대는 경제적 소외계층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이웃·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근무해야 하는 직업 특성 때문에 공연관람이 어려운 의료인, 경찰관 및 소방관들의 근무지도 그 대상이 된다. <예술로 동행>은 경제적, 환경적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시민들을 적극 발굴하여 그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함께 협업하여 시민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통해 전하는 사랑과 격려, 감사의 메시지는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예술로 동행>은 총 170회 이상 공연하며 4만여 명이 넘는 시민을 직접 찾아갔다. 코로나19가 심했던 기간에는 비대면(영상)으로 시민들을 찾으며 행보를 이어왔다.

세종문화회관은 <예술로 동행>을 통해 연간 25~30회 방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거나 정서적 안정과 치유가 필요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예술로 삶의 활기를 불어넣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민의 삶 속에서 예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특히, 시민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예술로 소통한 경험은 예술가들에게 활력과 영감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위로와 큰 감동을 주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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