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으로 연말 광화문광장 밝힌다
희망의 빛으로 연말 광화문광장 밝힌다
  • 안병찬
  • 승인 2022.12.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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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시
포스터=서울시

 

추운 날씨에 마음마저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2022 서울라이트 광화」와 「2022 서울 빛초롱」을 이달 19일(월)부터 31일(토)까지 총 1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중에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미디어 아트쇼와 각종 빛 조형물, 미디어 파사드 등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새해를 맞이하는 31일(토)에는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 ① 2022 서울 빛초롱 >

올해 14회를 맞이한 「서울 빛초롱」은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 빛초롱은 서울시 대표 관광・문화 행사로 2009년부터 해마다 겨울 청계 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매번 새로운 주제로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을 전시해 왔으나, 이번 ‘2022 서울 빛초롱’은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 초입과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그리고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를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 테마에 부합하는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

- 구역별 주제 및 빛 조형물

▸(1구역 “용기의 바다”) LED 바다 위 거북선 등(燈)

▸(2구역 “이야기 광장”) 계묘년 맞이 대형 토끼등, 세종대왕의 ‘혼상’

▸(3구역 “겨울빛의 숲”) 힐링을 위한 따뜻한 LED 숲 연출

▸(4구역 “My Soul Seoul”) 서울로의 여행을 상징하는 활주로 연출

공간이 넓고 사방이 트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대형등 위주의 전시물이 기획되었으며, 세종문화회관 등 건물 외벽을 활용하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의 미디어 파사드와도 어울릴 수 있도록 한지 등(燈)을 포함해 LED, 아크릴, 철골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다.

< ② 2022 서울라이트 광화 >

광화문광장을 세계적인 야간 경관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는 겨울밤 얼어있던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불씨를 지핀다.

‘2022 서울라이트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등의 광화문광장 일대 건물 입면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와 미디어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매시 정각 광화문 일대 건물에 10분간 펼쳐지는 웅장한 시그니처쇼와 각 건물별 운영 중인 미디어아트 전시와 연계한 사이트 프로그램이 50분간 펼쳐지고 미디어파사드 전시 등과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디어체험존까지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선사한다.

- 주요 프로그램

▸(시그니처쇼) 광장 내 설치된 라이팅 폴 무빙쇼, 주변 건물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KT빌딩)의 미디어 파사드를 입체적으로 연결한 작품 ‘광화상상도’ 상영

▸(사이트 프로그램) 주변 건물들의 개별 작품과 건물이 자체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50분 상영 :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의 ‘빛축제 연계전시’, 세종문화회관의 ‘비바서울’, 역사박물관의 ‘EXIT:한계를 넘어’, KT빌딩의 인터랙션아트 ‘둠칫둠칫’ 상영

▸(시민 체험존)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의 미디어 체험존 ‘시간의 틈’, KT빌딩 앞 인터랙티브아트 ‘둠칫둠칫’ 운영

31일 자정에는 광화문광장의 세종문화회관과 KT 빌딩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초읽기(카운트다운) 행사로 시민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희망의 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 ③ 광화문광장 마켓 >

서울 빛초롱과 연계하여, 광화문광장 중앙에서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이 운영된다.

총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를 전시・판매하며, 흥미로운 관광콘텐츠를 포함해 서울 우수기업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켓 내에는 12m의 대형 트리가 전시되며 시민들이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름 2m의 대형 눈덩이(스노볼) 등의 다양한 포토존을 구성해 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야간에 이뤄지는 옥외 전시행사인 점을 고려하여 상황별, 유형별 안전 점검 및 운영 매뉴얼을 수립해 운영한다. 또한 관할 구청인 종로구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개최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종로구 심의, 구청・경찰・소방 등 참여하는 안전 점검 회의 및 합동 현장점검 실시 예정

안전관리 주요 사항

▸다중밀집에 따른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안전요원 교육, 시뮬레이션 철저

▸주말 등 혼잡 상황 대비 관람객 통제 계획 마련, 혼잡시 일방통행하는 강제 동선 운영

▸연계 행사(서울빛초롱-서울라이트 광화-광화문광장 마켓)간 통합 안전관리,
관계기관(경찰, 소방, 응급의료)과 비상 대응체계 구축하여 현장 안전관리 등

서울시는 올해 광화문광장에서의 서울 빛초롱-서울라이트 광화 연계 행사를 경험 삼아, 관광이 본격 활성화될 내년부터는 겨울철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보다 풍성한 빛 전시・공연, 마켓 등을 서울 전역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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