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그려본 노들예술섬의 미래
시민이 그려본 노들예술섬의 미래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3.07.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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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를 넓히고 지하철역을 신설해 노들예술섬을 쉽게 갈 수 있는 방안부터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빛으로 물들이자는 아이디어까지 시민들이 그려본 노들예술섬의 다채로운 미래가 선보여진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대상 ‘역: 너머 섬’ 등 당선작 19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 수상작은 20일(목)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누리집(http://mediahub.seoul.go.kr) 및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http://project.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노들예술섬을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노들예술섬 내 프로그램, 조형물, 공간계획, 접근성 제안 등에 대한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고자 4월 28일(금)부터 6월 16일(금)까지 50일간 공모전을 진행했다.

전체 63개 작품(103명/63팀)이 응모한 가운데 시는 독창성, 실현 가능성, 주제 적합성 등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19점을 선정했다. 수상자(작)에는 총 상금 2,4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건축, 미디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작품에 대해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했으며 ▲노들섬에 특정하여 적용 가능 여부, ▲실현 가능성, ▲노들섬 문제점에 대한 대안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대상은 상장 및 상금 500만원(1명), 최우수상 상장 및 상금 각 300만원(3명), 우수상 상장 및 상금 각 100만원(5명), 장려상 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10명)을 9월 중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은 신준호님의 ‘역: 너머 섬’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노들섬 활성화를 위해 한강대로 북단교차로 인근 ▴지하철역 신설 ▴전시‧공연‧전망대 등의 문화예술 공간 확장 ▴보행로 확장 등 구체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SEOUL RIBBON’(김진우) ▴‘노들 세이렌’(윤문주 외 4) ▴‘Flowscape’(박주영 외 1) 등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노들섬의 공간 및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구상한 15개 작품이 우수상(5개 작품) 및 장려상(10개 작품)으로 선정됐다.

<‘SEOUL RIBBON’(김진우)>은 노들섬의 수평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노들섬 외부 옹벽 내 미디어파사드를 제안했다.

<‘노들 세이렌’(윤문주 외 4)>은 노들섬을 음악의 섬으로 제안하고 현재 노들섬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섬 전체 자연스러운 지하 동선계획을 제시했다.

<‘Flowscape’(박주영 외 1)>에서는 노들섬의 생태를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 예술 향유를 위한 전시관 등을 제시하는 등 예술과 생태의 조화를 표현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중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들의 독창적,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민들에게도 공유하기 위해 전시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상식 및 전시회 일정은 향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우수한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실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노들예술섬의 미래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노들섬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며 “제안받은 우수 아이디어를 참고해 향후 노들예술섬에 적합한 콘텐츠와 기능 등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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