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교육과 문화관광이 결합한「119안전길 스탬프 투어」를 오는 18일(월)부터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방시설을 찾아보고 그 사용법을 익히는 방식의 안전교육과 해당 소방시설 주변의 관광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문화와 역사도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안전문화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했다.
119안전길 스탬프 투어는 총 5개 코스(종로소방서~북촌한옥마을 ~국립고궁박물관·경복궁~심폐소생술 열린교육장~인사동 문화의 거리)로 구성된다.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종로소방서에서 인증북을 수령하고 북촌한옥마을, 국립고궁박물관·광화문, 심폐소생술 열린 교육장, 인사동 문화의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스탬프를 찍는 방식이다.
(1코스) 종로소방서에서는 소방차량을 견학하고, 소방관 포토존에서 인증할 수 있으며, (2코스)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운 모습과 함께 골목길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확인하고 그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3코스) 국립고궁박물관·경복궁에서는 얼마 전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월대와 해태상을 견학하고,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하여 청동용을 확인할 수 있다. (4코스) 심폐소생술 열린 교육장에서는 심폐소생술 무인안내기를 통해서 스스로 심폐소생술을 체험·학습할 수 있으며, (5코스)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골동품상, 화랑·갤러리, 전통 맛집들을 구경하고, 쌈지길 앞에 있는 보이는 소화기를 확인하고 그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경복궁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경희루 연못에 넣어두었던 청동용을 볼 수 있다. 스탬프는 현관 안내데스크에 비치된다. 또한, 서울관광재단과에서는 누리집에 투어 코스를 소개하고, 심폐소생술 열린 교육장 인근 광화문 관광안내소에 스탬프를 비치했다.
앞서 소방재난본부는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관광재단과 스탬프 비치 및 관광명소 홍보 관련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119안전길 스탬프는 일반적인 도장과 달리 주변 풍경과 소방시설을 결합한 독특한 모양의 스탬프 날인 이미지로 제작되었다.
또한 인증북은 책자 형태로 제작하여 스탬프 날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화재 시 행동요령, 소방시설 사용법,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119신고요령 등 알찬 소방안전교육 내용도 함께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119안전길 스탬프 투어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1코스인 종로소방서에서 인증북을 수령하여 투어를 시작하고, 완주 후 종로소방서에서 인증도장을 받고 소정의 인증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 안전교육팀(☎02-3706-1621)로 연락하면 된다.
윤득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은 “119안전길 스탬프 투어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이번 투어가 소방안전교육과 문화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안전문화 프로그램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