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전시 '미디어아트 서울'
도심 속 전시 '미디어아트 서울'
  • 안병찬
  • 승인 2024.03.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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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개방된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전시플랫폼을 도심 곳곳에서 상시 운영 중이다.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가 서울의 명소와 한데 어우러져 도심을 거니는 시민들에게 활력과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미디어아트 서울」전시플랫폼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각 매체별 특성에 맞는 주제로 1년에 3회~4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파사드로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3월 말까지 <Drop the BIT(드랍더빛)>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드랍 더 빛>은 한국 음악문화의 중심 플랫폼이라는 역사성을 지닌 세종문화회관을 매개로 거대 빔 프로젝션 맵핑을 인공지능(AI) 음악과 비디오로 함께 시도한 작품이다.

지난해 <중섭, 한국인이 사랑한 화가> 전시로 큰 호응을 얻은 [아뜰리에 광화]는 2024년 전시에도 기존 회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재해석한 영상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1회 전시(’24.4.~7.)는 <기관협력전>으로 미디어아트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형형색색의 빛으로 서울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2회 전시(’24.8.~11.)는 <초대전>으로 국내외 예술인의 회화 작품에 움직임을 부여하여 영상으로 재구성한다.

3회 전시(’24.12.~’25.1.)는 <빛축제 연계전>으로 ‘서울라이트 광화문’ 빛 축제와 연계하여 연말연시 광화문광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4회 전시(’25.1.~3.)는 <신년기획전>으로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의 희망과 새로움을 담은 전시를 개최한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쪽에 펼쳐진 53m 길이의 미디어아트 LED 스크린이다. 지난 2023년 9월에 시작한 <Hi, AI!> 기획전인 백남준 오마주전 <Ai to Art(에이아이 투 아트)>와 ‘한글’ 주제전 <Ai to 세종(에이아이 투 세종)>이 3월 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시민의 눈높이에 위치한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작품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큐알(QR)코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콘텐츠 <광화 아쿠아리움>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전시 <이면>은 ‘또 다른 공간, 이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생명적 요소들의 이면을 각각의 영상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1회 전시 <개화(’24.4.1.~6.30.)>는 광화문광장의 또 다른 ‘이면’을 주제로. 지저세계의 싹을 발견하는 순간을 담아 새로운 세계를 열어간다는 이야기를 담는다.

2회 전시 <발전(’24.7.1.~9.30.)>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 전시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전시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3회 전시 <전환(’24.10.1.~12.31.)>은 가을과 겨울, 지저세계에서 불꽃이 춤추며 따뜻한 연말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4회 전시 <여정(’25.1.1.~3.31.)>은 ‘이면’을 확장하여 내면과 감정의 건너편을 들여다보며 해치마당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

한편, 해치마당 미디어월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시 기간 중 「미디어아트 서울」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mediaartseoul)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유리LED캔버스로 저녁 18시부터 23시까지 운영 중이다. 3월 19일까지 ‘시간’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자연’ 주제의 네이처 공모전, 문학가와 미디어 작가의 협력전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낮에는 건물의 창문의 역할을 하고, 밤이 되면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빛으로 탈바꿈하는 투명전광유리LED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내뿜는다.

또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앱을 이용하면 전시 설명과 전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오는 3월 21일부터 2024년 1회 전시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회차별로 시의성 있는 공모․연계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7년 개장 이후 총 685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대외협력전, 회화․일러스트․문학작품에 미디어아트의 숨을 불어넣은 새로운 형식의 작품 전시뿐 아니라 신진 미디어 작가 발굴․지원 등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1회 전시(’24.3.21.~6.19.)는 <기관 협력전>, <미디어아트 기관 연계전>, 2023년 선정된 <네이처 공모전>을 선보인다.

2회 전시(’24.6.21.~9.19.)는 <일러스트x모션그래픽 공모전>, <뮤직비디오 연계전>, 사계절 ‘자연’을 주제로 한 <네이처 공모전>으로 구성된다.

3회 전시(’24.9.21.~12.19.)는 <신진예술가 지원 공모전>, <네이처 공모전>을 운영한다.

4회 전시(’24.12.21.~’25.3.19.)는 <애니메이션 공모전>, <문학x미디어 협력전>, <네이처 공모전> 작품을 전시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미디어아트 서울」전시플랫폼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서울 도심을 빛나게 하는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로 서울의 매력을 한껏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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