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탄천변에 위치한 잠실 빗물펌프장 관사동이 이색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1974년부터 운영되어 온 잠실 빗물펌프장이 시설 노후로 리모델링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09년 12월이다. 18개월간의 보수 공사 끝에 지난달 30일 준공된 잠실 빗물펌프장은 6대의 펌프를 신규 교체하고, 1대를 신설해 펌프용량을 약 17% 증설했다.
이에 따라 당초 시간당 75mm까지로 제한됐던 수방능력이 시간당 95mm로 한층 강화됐다. 또한 펌프장 직원들을 위한 지상 3층 규모의 관사동도 신축됐다. 구는 단순히 직원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질 수 있는 관사동에 송파만의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
먼저 관사동 옥상 171㎡의 면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일일 3.6시간을 기준으로 24.01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형광등 100개 이상을 24시간 점등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송파구의 송파나눔발전소 3호기 등 신재생에너지 수급향상과 에너지 저감 정책과 동시에 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문화 사업 등을 복합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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