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에 전기차 3만대 달린다
2014년, 서울에 전기차 3만대 달린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7.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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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구간을 운행하는 전기버스. ⓒ서울시 제공

오는 2014년이면 서울에 전기버스∙전기택시∙전기승용차 등 전기차 3만대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전기차 마스터플랜 2014’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에는 2014년까지 전기차 3만대 보급, 전기오토바이 1만대 보급, 전기충전기 8,000대 설치, 민간 보급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담겼다.

우선 서울시는 2014년까지 전기버스 400대, 전기택시 1,000대, 공공∙민간 전기승용차 2만 8,600대 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체 등록차량의 1% 수준인 3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또 올 하반기에 기업과 공동으로 10대의 전기택시를 시범∙운영해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2012년 말부터 2013년 사이에 법인택시 210대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2014년까지 전기차 양산 추이에 맞춰 총 1,000대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승용차는 법인을 시작으로 관용∙민간 부문으로 확대해 2014년까지 2만8,60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오토바이와 택배차도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충전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서울시는 전기버스∙전기택시 차고지 위주로 충전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2014년까지 공영∙노상 주차장 등 공공시설에도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 126대를 포함한 8,000대 이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LA, 도쿄, 런던, 파리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기차 개발부터 구입단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도 글로벌 Top3 전기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도록 전기차 보급에 힘을 실어 미래 먹거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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