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을 한나라당 이재오 ‘압승’
서울 은평을 한나라당 이재오 ‘압승’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7.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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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서민의 눈으로 국가를 바라보는 여당 의원 될 것”
▲ 한나라당 이재오 당선자.
7ㆍ28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범야권 후보인 민주당 장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총 8만4000여명이 투표해 40.5%의 투표율을 보인 은평을은 이명박정부 핵심실세인 한나라당 이 후보가 58.3%를 득표해 여유있게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민주당 장 후보는 39.9%에 그쳤고, 그밖에 창조한국당 공성경 후보 1.0%, 사회당 금민 후보 0.5%, 통일당 안웅현 후보 0.1%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로써 은평구는 은평갑에 민주당(이미경 의원), 은평을에 한나라당 구도로 여야간 균형을 이뤘고, 문국현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데 따른 지난 10개월여의 지역구 의원 공백도 메꾸게 됐다.

이 당선자는 당선직후 불광동 선거 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한국 정치, 정당 선거문화를 개혁하는데 은평구민이 큰 역할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 은평 서민의 눈으로 국가를 바라보는 여당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고, 은평을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이 당선자는 ▲세입자와 조합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제정 ▲제2통일로건설ㆍ뉴타운역 신설 추진으로 교통체증 해결 ▲사교육비 없는 교육특구 조성 ▲은평뉴타운 내 대학종합병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전국 8개 지역에서 치러진 7ㆍ28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윤진식) 등 최대 승부처 2곳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이상권), 충남 천안을(김호연),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한기호) 등  5곳에서 승리했고, 반면 민주당은 광주 남구(장병완), 강원 원주(박우순), 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최종원) 등 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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