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고 무상한 근대성의 특성 ‘언어’로 담아낸 보들레르
덧없고 무상한 근대성의 특성 ‘언어’로 담아낸 보들레르
  • 출판저널
  • 승인 2010.07.3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간소개]《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 》
[출판저널=김은현 기자]

출판사에서 발행한 <발터 벤야민 선집>의 여섯번 째 책이다. 발터 벤야민이 샤를 보들레르에 관해 쓴 <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 <보들레르의 몇 가지 모티프에 관하여><중앙고원> 세 개의 텍스트를 담았다. 

독일 출신의 유대계 언어학자이자 번역가인 발터 벤야민은 19세기 최고의 시인이라 불리는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의 작품을 통해 19세기의 파리를 탐색한다.

책을 번역한 김영옥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객원 연구위원은 “벤야민은 19세기와 20세기의 ‘사이’에서 19세기 활동한 보들레르라는 시인을 통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성운을 읽어내고자 했다” 며 “벤야민의 보들레르 연구는 역사적 유물론의 이론과 실제를 발전시키려는 기획의 일환으로 시도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보들레르는 도시적 환경에서 사는 현대인의 경험과 자기 망상에 정교한 시적 표현을 부여한 시인”이라며 “벤야민에 의하면 (중략) 덧없고 무상한 근대성의 본질적 특성을 역사 철학적으로 규명하고 그것을 적합한 언어 ‘형식’으로 담아냄으로 수행된다”고 말한다.

<출판저널 2010-07>

출판저널(http://www.publishingjournal.co.kr) 바로가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