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평] 《주권의 너머에서》
[출판저널=김은현 기자] 아시아의 쟁점들을 바라보는 ‘아이아 총서’의 여섯 번 째 책이다.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원 언어사회학연구과 교수인 저자는‘주권’의 개념에 대해 새롭게 모색해 보고 있다.
흔히 말하는 ‘국가 주권’뿐 아니라 개인의 ‘주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주권의 사용과 중요성을 언급한다.
저자는 ‘환대’의 개념을 통해 국가 주권의 바운더리에서 소외당한 마이너리티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미국의 이라크 침공 등 전쟁 속에서 주권 밖으로 배제되는 노숙자와 외국인 문제 등 소외된 이들을 주목하고, 국민국가와 주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적 논리를 주장한다.
국가 내 또는 국가 간 벌어지는 전쟁과 그로 인해 생기는 차별 등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통해 주권의 너머에 있는 새로운 시각에서 현실과 마주하게 하는 책이다.
<출판저널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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