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21곳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
서울 시내 21곳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8.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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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본격 운영…올 연말까지 4곳 추가 계획
▲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 위치도.

서울시는 시내 21곳에 ‘지능형 교통전광판’이 설치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종로, 새문안로 등 서울 시내 주요길목 총 21곳에 교통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은 기존 전광판에는 없었던, 행사·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 전방 도로안내, 실시간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등 교통안전 관련 정보와 그 밖에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U턴 금지와 P턴 지점,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이 안내된다.

교통전광판 사업은 작년 2월 착수,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2개월간 시범운영했으며, 전광판은 운전자의 가독성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도형과 문자를 표현하고자 표면실장형(SMD) LED를 적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전광판을 이용한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도심 진입 교통량이 약 2~3% 감소하고, 교통량 감소로 연간 약 30억 원 이상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통일의주로 2단계 구간과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4곳에 실시간 소통상황 안내를 위한 지능형 교통전광판을 추가 설치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시 우려되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지능형 교통전광판.
최임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은 “서울 도심은 월 4~5회 이상 빈번한 행사와 집회가 열려 수시로 도로가 통제되거나 차량이 집중돼 혼잡이 빚어져 왔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 안내 시스템이 부족했다”며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로 혼잡한 도로 상황과 통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돼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남산주변 일부 도로에 소통상황을 알려주는 262개의 교통전광판이 있다.

◆ 용어설명

* SMD(Surface Mount Device) LED, 표면실장형 LED
회로기판 위에 바로 발광체인 LED 칩을 납땜하여 제작하는 방식으로 기존 램프형 LED에 비해 광각이 넓고, 소자가 조밀하여 매끄러운 곡선부 처리 등이 우수함(현재까지 실내용으로 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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