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산소 주입장치’로 정화조 악취 없앤다
[강남구] ‘산소 주입장치’로 정화조 악취 없앤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8.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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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하수 악취잡기에 나섰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이면 하수 악취가 더욱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어서 지자체마다 악취 불만 민원이 극성인데 주범은 바로 ‘정화조’, 건물마다 설치되어 화장실 분뇨를 처리하는 개인하수처리 시설인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주원인이다.

강남구는 이 정화조에 ‘산소 주입장치’를 설치해 악취를 잡을 계획이다. 이는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부패식 정화조에 공기를 주입하면 공기 중 산소가 악취발생 물질을 희석시켜 냄새를 줄이는 원리로 하수 악취를 근본적으로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강남구는 우선 200인조 이상 부패식 정화조 건물은 ‘산소 주입장치’를 설치토록 행정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200인조 이하 부패식 정화조 건물에 대하여는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건물부터 ‘산소 주입장치’를 설치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김청호 청소행정과장은 “하수 악취는 보행자에게 심한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골칫거리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산소 주입장치’ 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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