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로’ ‘새말로’ 서울 도로 새 이름
‘겸재로’ ‘새말로’ 서울 도로 새 이름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4.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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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개 새 도로명 확정… ‘세종대로’, ‘오륜대로’는 의견 수렴중

서울시 주요 16개 도로가 새로운 이름을 갖는다. 서울시 새주소위원회는 지난 22일 “자치구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구간마다 다르게 붙여진 주요 도로의 이름을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시행된 도로명주소법 시행령에 근거해 2개 이상의 시‧군‧구에 걸쳐 있는 도로의 이름을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하나로 정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들 도로보다 규모가 작거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134개 도로는 이미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 고시 했다고 밝혔다.

▲ 확정 된 새 도로명 ‘손기정로’, ‘새말로’, ‘화랑로’(왼쪽부터). (자료출처 : 서울시)

이에 따라 확정된 13개 새 도로명은 다음과 같다.
▲  마포구 아현교차로 앞부터 중구 만리동2가 만리재길(0.7km)이 ‘손기정로’
▲ 용산구 이촌동 372 한강대교 북단~중구 봉래동2가 125(5.2km)는 ‘한강대로’
▲ 서초구 양재동 양재대로~성동구 옥수동 487 강변북로(8.3km)는 ‘논현로’
▲ 성북구 월계동 종암사거리~노원구 공릉동 시경계(8.8km)는 ‘화랑로’
▲ 송파구 풍남동 올림픽대로~강동구 성내동 방아다리길(3.3km)은 ‘풍성로’
▲ 동대문구 장안동 한천길~중랑구 망우3동 용마산길(2.7km)은 ‘겸재로’
▲ 강남구 자곡동 밤고개길~송파구 문정동 평화교회앞(2.4km)은 ‘새말로’
▲ 마포구 마포동 마포대로~용산구 산천동 65-1 한강수아파트앞(0.8km)은 ‘삼개로’
▲ 용산구 원효로4가 151-3 원효로~마포구 서계동 270 만리재로(2.6km)는 ‘효창원로’
▲ 용산구 이촌동 372 한강대교 북단~중구 봉래동2가 125(6.9km)는 ‘남산공원길’
▲ 마포구 망원동 망원빗물펌프장앞~서대문구 연남동 성산로(2.9km)는 ‘동교로’
▲ 동대문구 신설동 53-3~성북구 종암동 29-47(1.8km)은 ‘안암로’
▲ 성북구 길음동 1125-3~강북구 미아동 1261-358(0.8km)은 ‘숭인로’ 이다.

▲ 의견 수렴 중인 새 도로명 ‘세종대로’, ‘오륜대로’, ‘혜화로’(왼쪽부터).

한편, 광화문에서 서울역 앞을 잇는 세종로(종로구)와 태평로(중구) 2.2km 도로는 ‘세종대로’, 잠실동 탄천에서 암사동 올림픽대로까지(9.4km)는 ‘오륜대로’, 종로구 혜화동 창경궁로부터 성북구 성북동길(1.0km)은 ‘혜화로’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며, 이들 도로는 내달 6일까지 시민과 자치구의 의견을 재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유태용 서울시 새주소담당관은 “새 도로명은 오는 11~12일에 있을 새주소위원회를 거쳐 결정고시 후 효력이 발생된다”라고 밝혔다. 새 도로명에 관한 정보는 서울시 새주소안내 누리집(address.seoul.go.kr)에 게시돼 있고, 의견을 제출하려면 오는 5월 6일까지 서울시 행정과(02-731-663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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