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區 살림인 물품을 알뜰 살뜰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마련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불용물품을 활용해 저소득층에게 무상지원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인 (사)한국IT복지진흥원(원장 정일섭, 이하 복지진흥원)과 지난 달 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그동안 저가 매각되거나 자체 폐기되었던 불용물품을 복지진흥원에 무상 양여하고, 복지진흥원은 양여 받은 불용품 중 활용 가능한 물품을 수리해 구가 선정한 저소득층에 전달하게 된다.
기증될 불용물품은 구 본청, 동주민센터, 구 산하기관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거나, 내구 연한이 지난 TV, 에어컨, 냉장고, 컴퓨터 등 가전 제품류다.
또한 구는 오는 11월경에는 관내에 소재한 대기업들의 불용물품을 수거해 지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IT복지진흥원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PC보급과 가전·전산용품의 유지 보수 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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