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공장 남은 만두피로 국수 만들어 봉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미승)가 ‘국수’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국수’를 전달한다.
센터는 지난 7월 집중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 된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게 국수로 식사 대접을 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 강북구 국수나눔봉사회’는 만두공장에서 만두를 찍고 남은 잔 피를 모아 국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부터 8년전 밀가루 대리점을 운영하던 김혁(현 국수나눔봉사회 대표)씨는 납품하던 만두공장에서 동그랗게 찍고 남은 밀가루 반죽 잔피가 그냥 버려지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그 것이 자원봉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남은 만두피를 활용해 국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나누겠다는 생각으로 식품업체 10여곳의 사장을 설득해 2곳으로부터 잔피를 기증받았다.
국수 기계를 구입해 자신의 가게 한 구석에서 자원봉사자 2명과 함께 국수 면을 만드는 수준에서 시작된 자원봉사활동은 현재 수유3동에 ‘아름다운 국수가게’ 운영을 통해 1달 평균 5,000명분의 국수를 지금까지 총 1,500여회에 걸쳐 52만명에게 제공했다.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시민은 국번없이 1365 또는 해당 구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volunteer.seoul.go.kr) 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블로그(www.svcblog.seoul.kr)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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