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복절 기념…역사학자와 함께 정부수반 유적 답사 기회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제65주년 광복절 기념으로 서울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걸어서 답사하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프로그램을 15일(일) 운영한다. 연 8회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답사 코스는 김구 선생의 집무처였던 경교장과 이기붕 전 부통령의 사저였다가 최근에 도서관으로 재탄생한 4‧19 혁명기념도서관이다.
또 장면 전 총리 가옥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초대 내각을 구성한 이화장도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경교장은 이번 답사를 통해 복원되기 전 마지막 모습을 양윤모 인하대 교수의 설명과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혜화동에 위치한 장면 가옥은 현재 대부분의 복원공사를 마친 상태이며 9월 이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만 이번 답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문화재를 복원하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2008년부터 광복절마다 정부수반 유적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인물의 역사적 업적이나 허물과 관계없이 관련 유적들은 보존해야 할 우리의 문화유산인 만큼 이번 답사가 서울의 역사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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