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영장 5곳 수질, 해마다 도마 위
한강수영장 5곳 수질, 해마다 도마 위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09.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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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질부적합 사실 알고도 은폐”

한강에서 운영되는 수영장 수질 이 해마다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소 남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서울시로 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 르면 지난해 5곳, 올해에는 2곳의 수 영장 수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 의원이 ‘한강수영장 검사, 시 험 성적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광나루, 잠실, 뚝섬, 여의도, 망원 등 5곳의 수영장에서 수질오염의 주요지표로 쓰이는 과 망간산칼륨소비량의 수치가 기준치 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뚝섬수영장은 올해도 과망간산 칼륨소비량이 기준치를 2회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고, 광나루 수영장은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이처럼 수질 부적합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 려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김 의원에게 보낸 답변 공문에서 지난해와 올해 일부 유아 풀에서 과망간산칼륨 수치가 높게 나타났지만 이는 유아들이 방뇨 탓 이라고 해명했다.

한강수영장의 수질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3년 동 안 서울시 국감에서는 한강수영장 수질문제가 예외없이 등장했다. 김 의원은 “하루 평균 1만명이 이용하 는 한강수영장 수질검사에서 부적 합판정을 받고서도 개선조치를 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 라며 “한강수영장이 피부병과 질 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 하는 공공 체육시설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영장 수질개선 관리를 위 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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