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르네상스는공산주의적 발상?’
‘한강르네상스는공산주의적 발상?’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09.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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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여의도 11개 단지 소유주연합 대표 주장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공산주의 적 발상’이라는 발언이 나와 해명을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 석한 김동규 여의도11개단지 소유주 연합 대표는 여의도전략정비사업을 “대지지분을 68%나 빼앗아가는 공 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여의도전략정비사업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르네상스사업 중 하나로 여의도 11개단지 61만4301 ㎡의 용도를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고밀도개발을 허용하되 대지 지분의 40%를 기부 채납하는 사업이다.

해당 11개 아파트 주민들은 여의 도21개단지 소유주연합을 구성하 고 기부채납율을 낮춰달라며 반발 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계산 결과 기부채납율이 68%에 달한다고 주 장하고 있다.

이에 이인기 행안위 위원장은 ‘공 산주의라는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제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권영규 서울시 장 권한대행과 김 대표에게 “공산주 의식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해명하 라”고 요구했다.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김 대표가) 우발적으로 쓴 표현이 라고 생각한다”고 수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여의도는 사유 재산이다”며 “대지지분 68%를 내놓 으라는 것은 자유국가에서는 못하 는 것이고 공산주의국가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공산주의식이 라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는 만큼 충분한 사업 설명회를 한 후 주민들의 의사를 객 관적으로 조사해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권 권한대행은 “기부채납율 68% 는 계산을 잘못한 것으로 충분한 대 화를 한 후에도 주민들이 반대한다 면 사업을 중단하겠다”며 “(반대 비 율은)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하겠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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