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나경원 지원유세 나설까
박근혜 전 대표 나경원 지원유세 나설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1.10.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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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 ‘낙관’, 박 전 대표 측 ‘입장 유보’
[뉴시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박 전 대표 측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나 후보는 4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에서 “박 전 대표의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또 “직접 만나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어떤 분들이라도 계속 만나 상의 드리고 있다”며 “당연히 그런(박 전 대표를 만나 지원을 요청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날 박 전 대표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나 후보 지원과 관련, “조만간 박 전 대표가 직접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복수의 한나라당 관계자를 인용, 김정권 사무총장이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자 박 전 대표가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나 후보는 복지 정책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단계적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원칙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당의 복지 당론이 소신과 다르게 결정될 경우라도) 당론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하는 등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양화대교 교각 확장에 대해 “상류 측은 완성됐는데 하류 측을 그대로 두면 어울리지 않는 불안정한 모습이 된다”며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행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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