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월세 대책 '백년가약' 프로젝트
나경원, 전월세 대책 '백년가약' 프로젝트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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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쪽방촌 방문, 계층별 맞춤 정책 발표
[뉴시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휴일인 9일 쪽방촌과 경로당을 돌며 표심잡기에 열중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지역별·계층별 맞춤형 전·월세 대책을 기반으로 한 백년가약(百年家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발표된 전·월세 대책은 지역별, 계층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두드러진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획일화된 정책이 아닌 서울시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통해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가 지역별로 강남권과 비강남권을 분리, 각각의 특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 불안감이 높아진 강남권과 소형 서민주택의 멸실에 따른 비강남권에 특화된 주택정책을 각각 제시했다.

강남권에는 아파트 재건축 시기 조정과 용적률 상향조정을 통해 주택 수요관리와 공공임대주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면 다가구, 다세대 등 소형 서민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은 비강남권에는 소형생활주택 공급량을 증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계층별 맞춤 정책의 일환으로 ▲2014년까지 1만2000가구 주택바우처 공급 ▲2014년까지 1500세대 순환용 임대주택 지원 및 주거자립을 위한 주춧돌 프로그램 시행 ▲부담능력에 따른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부과 체제 개편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선을 위해 매년 250억원 지원 등을 공약사항으로 발표했다.

나 후보는 쪽방촌에 이어 돈의한가족센터 내 경로당에 들러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복지시설 관리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노원구 노해근린공원에서 열리는 노원구민체육대회 행사에 참석한 뒤 10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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