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R. 톨킨의《반지의 제왕》제3권 <왕의 귀환>이 출간됐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편소설《반지의 제왕》을 톨킨의 장대한 상상력을 가장 극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존 하우의 표지 일러스트와 세밀한 묘사로 ‘가운데땅’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앨런 리의 본문 일러스트로 새롭게 꾸몄다. ‘가운데땅’모든 종족의 운명을 결정지을 ‘절대반지’를 둘러싼 선과 악의 대결 속에서 인간 본원에 대한 근원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한 번역자들이 다시 모여《반지의 제왕》특유의 요정어 등을 발음과 원칙에 충실하여 번역하였다. 특히 저자의 장대한 상상력을 선명하게 묘사한 존 하우와 앨런 리의 일러스트를 컬러로 담아내《반지의 제왕》의 세계를 실감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간 이후 38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이 판매 되었고, 2003년도 통계로 매년 3백만 부씩 팔려 나갔다. 그의 작품은 영화화되면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나 책의 평가는 비주류라는 판타지 문학에 대한 편견의 틀을 벗지 못했다. 그러나 2003년 영국 BBC의 빅 리드(Big Read) 조사에서‘영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책’으로 선정되었고, 2004년 독일과 호주에서 벌어진 조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 조사되었다. 1999년에 아마존 닷컴에서 실시한 고객 조사에서 반지의 제왕은 최고의 ‘세기의 책’으로 뽑힌 바 있다.
<출판저널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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