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시개발, 길을 잃다…김경민
[책] 도시개발, 길을 잃다…김경민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0.15 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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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세금으로 갚아야 할 부실 덩어리

상상조차 힘들 만큼 거대한 규모의 이 부실은 누구의 돈으로 갚아지고 채워질 것인가.

답은 ‘우리 모두의 세금’이다. 88만 원 세대의 젊은이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거리를 누비는 이 순간에도 눈먼 돈을 이용한 눈먼 개발과 투자가 일어나는 현재의 상황은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한다. 결국 이 과정에서 빚어지는 잘못된 결과물은 모두 우리의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본문 중에서)

용산, 뉴타운, 한강르네상스, 가든파이브…. 화려하게 출범한 국가적 프로젝트들은 왜 모두 실패하는가?

용산, 송도, 가든파이브 등등... 수십조 원에 달하는 규모의 메가프로젝트들은 모두에게 허상을 품게 만들 만큼 화려한 출발했지만 공사가 정체되면서 건설회사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고, 충분한 리스크 관리 없이 무리하게 투자를 감행한 금융권 역시 심각한 문제를 안게 되었다.

또한 완공을 해 오픈을 한 건물 또한 당초 계획과 달리 텅 빈 창고처럼 운영되고 있다. 결국 상상조차 힘들 만큼 거대한 규모의 이 부실은 ‘우리의 세금’으로 채워지고 있다. 상업적 성과물도 없이, 거대한 부실로 종결되는 이 악순환의 고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이며, 어떻게 해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하바드 대학교 부동산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강의 중인 김경민 교수는 이 항해는 처음부터 경험 있는 선장 없이 출발했기 때문에 목표지점에 도달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 도서정보
*저자 : 김경민
*출판사 : 시공사
*발행일 : 2011년 9월 14일
*가격 :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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