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돌 한글날 기념 휘호대회…시민 200여 명 참가
서울시와 한국예술문화원은 10월 9일 광화문광장에서 ‘제2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를 열었다.
훈민정음반포 565돌과 광화문광장 조성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와 9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날 광장에서는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참가한 시민들이 한글, 문인화, 전각, 서각, 현대서예 등 휘호 중에서 1개 분야를 선택해 휘호했다.
이 행사는 한글날을 맞아 문자와 그림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으며, 국전 초대작가급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101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일반부 현대서예 분야 대상 김기수, 문인화 분야 금상 윤계자 씨 등 총 69명, 학생부 한글분야 대상 정다은, 문인화 분야 금상 최재영 씨 등 32명이다.
행사 결과는 한국예술문화원 홈페이지(www.kaac.kr)에 게재되며, 대회 일주일후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당선작이 전시된다.
덧붙여 “아무래도 대회인 만큼 경쟁적인 분위기도 느껴졌는데, 다함께 즐기기 위해 소풍나왔다는 기분으로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붓질시연 퍼포먼스 및 초대작가 작품 따라 쓰기, 초대작가가 새긴 명언·명구 목판탁본하기, 우리집 가훈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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