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 광화문 광장서 느꼈어요!”
“한글사랑, 광화문 광장서 느꼈어요!”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0.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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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돌 한글날 기념 휘호대회…시민 200여 명 참가
▲ 10월 9일 광화문광장서 열린 ‘제2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 모습.

서울시와 한국예술문화원은 10월 9일 광화문광장에서 ‘제2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를 열었다.

훈민정음반포 565돌과 광화문광장 조성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와 9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날 광장에서는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참가한 시민들이 한글, 문인화, 전각, 서각, 현대서예 등 휘호 중에서 1개 분야를 선택해 휘호했다.

이 행사는 한글날을 맞아 문자와 그림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으며, 국전 초대작가급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101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일반부 현대서예 분야 대상 김기수, 문인화 분야 금상 윤계자 씨 등 총 69명, 학생부 한글분야 대상 정다은, 문인화 분야 금상 최재영 씨 등 32명이다.

행사 결과는 한국예술문화원 홈페이지(www.kaac.kr)에 게재되며, 대회 일주일후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당선작이 전시된다.

▲ 참가자들이 직접쓴 작품을 심사받고 있는 모습. 가운데 심사과정을 설명하는 사람이 전우천 이사장이다.
한국예술문화원 전우천 이사장은 “한글반포 565돌을 맞아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아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서·화가 함께한 경진대회로 과거 육조의 거리에서 행하던 것과 비교해 전통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동적인 분위기로 바꿔보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무래도 대회인 만큼 경쟁적인 분위기도 느껴졌는데, 다함께 즐기기 위해 소풍나왔다는 기분으로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붓질시연 퍼포먼스 및 초대작가 작품 따라 쓰기, 초대작가가 새긴 명언·명구 목판탁본하기, 우리집 가훈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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