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권자 가운데 20~40대가 6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2011년 2분기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19세 이상 인구는 835만 3516명이다. 이 가운데 20, 30대가 354만 7553명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또 40대도 174만525명으로 20.8%를 차지, 30대에 이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85만 1984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74만 525명(20.8%), 20대(19세 포함) 169만 5569명(20.3%)이다. 이어 50대 154만 516명(18.5%), 60대 89만 5411명(10.7%), 70대 이상 62만 9511명(7.5%) 등의 순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20~40대 유권자 비율은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백리서치가 서울시민 11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나경원 후보 45.5%, 박원순 후보 44.2%의 지지율을 얻었다.
나 후보는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65.4%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여당 텃밭지역인 서초·강남(53.3%)과 나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종로·중구·용산(53.2%)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박 후보는 30대에서 61.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지역별로는 강서·양천·구로·영등포(48.9%)와 동대문·중량·성동·광진구(45%)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연령별 유권자의 투표율에 따라 두 후보의 당락이 갈려질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