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선대위원장단, 관권선거 비난
박원순 선대위원장단, 관권선거 비난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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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선거, 새로운 변화 못막아"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에서 한명숙 전 총리 등과 유세를 벌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공동선대위원장단은 23일 "특권과 반칙의 세력이 벌이는 추악한 네거티브와 구태정치, 권력기관을 동원한 관권선거는 결코 새로운 변화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선대위원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희망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자비한 네거티브를 통해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자 했던 저들은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원장단은 이어 "반성과 성찰을 기대한 국민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며 "거짓말이라는 포탄을 장전한 포가 쏘아대는 근거도 없는 십자포화는 요란한 포성과 포연만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은 두 번 당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의 의사에 반하는 어떤 권력도, 어떤 음모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10월 26일의 승리를 위해 우리는 하나 되어 전진할 것이다.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허철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22일 보수성향의 인터넷 언론사인 인터넷 민족신문 김기백(59) 대표가 박 후보를 기부금품 모집 및사용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혀 박 후보 측의 반발을 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혁신과 통합 남윤인순 공동대표, 희망과 대안 성해용 운영위원장, 시민단체연대회의 이학영 전 공동대표, 창조한국당 공성경 대표,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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