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틀째 서울시장 선거 지원
박근혜, 이틀째 서울시장 선거 지원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23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일 서울 북부지역 집중 공략, 민생 해결 약속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노원구 노원역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뉴시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휴일인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서울에 머무르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7번째 서울 지원에 나선 박 전 대표는 강북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일대를 돌며 강북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잦은 악수로 오른 손이 부어 아픈데도 불구하고 시민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는 등 소통에 올인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회색 자켓에 검정색 바지 차림으로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을 찾은 그는 30분 이상 걸으며 주말을 맞아 가족끼리 산책나온 시민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산책 중 시민들을 만나 "이렇게 매주 나오세요? 건강한 한 주 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아기들을 보고는 "아유~ 애기가 너무 이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여학생이 사진을 함께 찍기를 요청하자 옷을 만지며 "이게 요즘 유행한다는 밀리터리룩이에요? 최첨단이네"라고 말을 걸었고, 수험생 학부모를 만나서는 '수능 대박나세요~'라고 사인을 해줬다. 앞머리만 긴 한 아기가 자신을 쳐다보자 아이 어머니에게 "머리가 여기만 이렇게…"라며 "인상을 쓰면서 쳐다봐요"라고 말해 시민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박 전 대표는 임용고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한 대학생을 만나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서 선생님을 많이 뽑고 교육수준은 높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노동부에서 재해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공무원을 만나선 "재난방지, 소방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도봉구 방학2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곳에서 중소상인과 주부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식혜, 김밥, 떡, 전 등 시장 음식도 시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상인회장을 만나 "우리경제가 잘 되려면 소상공인이 잘 돼야 한다"며 "상일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의지를 갖고 단결해 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