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3년간 운영 방침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부랑인 시설인 ‘은평의 마을’ 등 3개 복지시설의 새 운영자로 사회복지재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 김운회 주교)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1981년부터 은평구 구산동 은평마을길에 위치한 ‘은평의 마을’을 운영해 오던 ‘마리아수녀회’가 최근 비용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해 옴에 따라 새 운영자를 선정하게 됐다.
복지회는 9월 시와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부랑인 시설인 ‘은평의 마을’, 중증 장애인 시설 인 ‘평화로운 집’, 정신 요양 시설인 ‘은혜로운 집’ 등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는 마지막까지 다일공동체와 경합을 벌인 끝에, 유사 시설의 운영경험과 안정화된 자원봉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복지회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의 환경과 인권개선을 통해 생활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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