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야권대통합의 길 함께 찾겠다”
박원순, “야권대통합의 길 함께 찾겠다”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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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과 오찬, 서울시장선거지원 사례
▲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외백에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선 상임대표, 이해찬 전 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추진 중인 야권대통합과 관련,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과의 오찬을 갖고 “혁신과 통합이 제안하는 이념과 목표가 지금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과 시민들의 뜻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혁신과 통합’이 굉장히 많은 역할을 했고 큰 도움이 됐다”며 “끝날 때까지 함께 해줘서 제가 감사를 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오찬을 함께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도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가 야권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해찬 상임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당시 새벽 1시까지 합창을 연습하며, 그렇게 이번 선거에서 이기고 내년 정권교체로 가야된다는 절실한 마음이 반영된 것을 보며 선거 승리를 예감했다”며 “서울시정을 잘 이끌어 내년 정권교체로 가는 데 밑거름이 되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상임대표는 “박 시장의 당선 자체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서울시장, 시민들과 함께 하는 서울시에 희망을 주었다”며 “그 희망을 실제로 현실 속에서 실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문성근 상임대표도 “정당의 지도부와 시민사회 활동가 모두가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해, 저들이 다같이 같은 정당에 모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을 국민들께 드렸다”며 “모두의 힘을 합쳐낼 대통합연합정당을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용선 상임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은 야권 전체의 연합된 대응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새로운 정치혁신을 바라는 시민세력의 부상이라는 의미도 있다”며 “야권대통합의 과정이 기성 야권의 통합을 넘어 정치혁신을 포함한 과정이 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숨어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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