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가 살아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역사가 살아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1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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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381호…30년대 역이름 ‘전화중계소앞역’

▲ 서울역사박물관.
갓난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한 어머니가 도시락을 놓고 전차를 탄 아들에게 창문너머로 건네고 있다.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 까까머리 학생이 정겨워 보인다.

1930년대 서울시내 전차노선도와 함께 전차 381호가 서울역사박물관 입구를 지키고 있다.
특이한 점은 노선도를 살펴보면, 대방동역과 노량진역앞 사이에 전화중계소앞역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전화가 귀했던 1930년대를 보여주는 역이름이다.

1993년 12월 15일 서울시립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지어진 이곳은 2001년 9월 29일 서울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2년 5월 21일 개관했다.

부지 7434㎡에 연면적 2만 130㎡. 3층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전시실과 시청각실·강당·휴게실·뮤지엄숍·물품보관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층부터 3층까지 옛 서울과 서울사람들의 생활, 문화, 서울의 발달 등 서울을 4개의 주제로 전시한다.

서울역사박물관(www.museu m.seoul.kr)은 5호선 광화문역이나 서대문역,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 710, 273, 270, 470 등 버스를 타고 찾아갈 수 있다. 

▲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 붙어 있는 서울시 흑백 사진.
▲ 광화문이라는 목적지가 적혀있는 전차 381호. 한 남학생이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 아이를 업은 어머니가 전차를 탄 아들에게 도시락을 건네고 있는 모습.
▲ 1930년대 전차가 다니던 역을 표시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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