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친환경 로컬푸드 유통망 구축 첫 출발
[강동구] 친환경 로컬푸드 유통망 구축 첫 출발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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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day’ 지정해 구청장·구청직원 함께 친환경 농산물 식사

강동구가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을 ‘쌈 day’로 정하고, 강동구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원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 도시농업 특구인 강동구가 농산물 생산에 이어 로컬푸드 유통망을 구축하는 첫 출발이다. 지역 내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주민들이 소비하기 때문에 로컬푸드 문화를 정착시키는 최초사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쌈 day’ 첫 행사는 11월 29일(화) 12시에 진행된다. 이날,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들과 인근 지역 회사원들이 행사에 참석해 함께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얼마 전 문을 연 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가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친환경 채소를 ‘쌈 day’에 제공한다.

‘강동도시농부’는 강동구 내 도시농부 4명이 설립한 회사로, 자신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 마진 없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집 급식 유통과 꾸러미 사업 을 준비함과 동시에 친환경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쌈 day’ 행사 때마다 치커리와 케일, 상추 등 6가지 친환경 쌈채소 300명분을 꾸준히 납품하게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려면 지역 내에서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해야 하는데 ‘쌈 day’ 행사가 친환경 로컬푸드의 의미를 살릴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급식과 가정, 식당 등에도 로컬푸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에는 2011년 11월 현재 14곳의 사회적기업(노동부-4개, 서울형-10개)이 활동하고 있다. 내년 5월경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해 컨설팅에서부터 자원조사, 교육, 홍보 등 사회적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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