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정진운, 소년로커 날아오르다 '나는 로커다'
2AM 정진운, 소년로커 날아오르다 '나는 로커다'
  • 티브이데일리 기자
  • 승인 2011.11.2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아이돌계 소년로커 정진운이 생애 첫 단독 공연으로 신(新) 로커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V홀에서 정진운의 '지금 아니면 못 보는 공연'이 500명이 넘는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정진운의 이번 공연은 2AM의 멤버가 아닌 밴드 세션과 함께 하는 무대로 아이돌이 아닌 로커 정진운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아이돌이라는 그림자 속에서 툭 튀어나온 가수였다.

첫번째 싱글 앨범 '걸어온다'의 수록곡 '걸어온다'를 시작으로 정진운은 로커로서 첫 무대를 가졌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정진운, 그래서 그의 음색은 더욱 매력적이었다.

첫 곡을 부른 정진운은 '걸어온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는데, 관객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2AM 활동이 뜸할 때 곡을 썼다는 정진운, 이름모를 여자와의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정진운하면 뺄 수 없는 2AM.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를 편곡한 무대로 2AM 멤버지만 그룹 색깔과는 또 다른 무대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방시혁의 곡 '미안해'로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한껏 뽐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방시혁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소년로커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진운아, 너는 로커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날 무대는 정진운의 두 번째 싱글앨범 수록곡 'Psycho'와 '지금이 아니라면'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정진운의 자작곡인 'Psycho'는 감성이 도드라지는 곡이었다. 또 윤도현과의 작업으로 화제가 된 '지금이 아니라면' 무대는 소년로커의 색깔이 돋보였다.

노래가 계속 될수록 관객들은 감탄과 환호성을 자아내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확성기와 헤드뱅잉으로 신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 관객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2AM의 멤버들과 공연의 대부 가수 김장훈도 함께 했다.

자작곡이 주가 된 이번 무대는 1시간 넘게 펼쳐졌고, 곡의 수가 비록 적었지만 새로운 로커의 탄생을 보았기에 알찼다. 아직 100%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기에 100% 완성되어 갈 수록 더 많은 매력을 뽐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높인 정진운의 공연이었다.

이날 정진운은 '미안해', '레테', '라라라'('걸어온다' 수록곡)을 비롯해 2AM의 곡 등 총 9곡으로 공연을 꾸몄다.

소년로커 정진운, '지금이 아니면 못 보는 공연'으로 아이돌계 로커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소년로커는 공연으로 말했다.

'나는 로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