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 자락에 가족공원 들어선다
용마산 자락에 가족공원 들어선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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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의 숲속산책로, 잔디광장, 암석수경원 등 다양한 주민휴식시설

서울시는 용마산 자락 일대의 훼손된 주택가 인근이 ‘용마산가족공원’이 생긴다고 27일 밝혔다.

공원 부지 총 45,793㎡ 중 면목동 산9-1 일대 37,397㎡는 가족공원 조성을 완료해 12월 16일 준공하고, 나머지 인접한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내년 상반기 중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16일에 준공하는 면목동 산9-1 일대 용마산공원 부지 37,397㎡는 서울시가 2008년부터 작년까지 총 84억 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 중이다.


오는 12월 16일에 준공하는 ‘용마산가족공원’에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암석수경원, 소나무 숲 등이 조성된다.

우거진 숲 사이로 조성된 1.2㎞의 ‘순환산책로’는 지역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고 야외체력단련시설에서 간단한 운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430㎡의 ‘잔디광장’과 250㎡의 ‘암석수경원’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이웃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파고라 등 9종의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설치했다. 산책로 주변과 공원 곳곳에는 잣나무 등 수목 33종 10,335주와 비비추 등 초화류 11종 9,870본을 새로 심었다.

그 밖에도 산 윗쪽으로는 780㎡의 ‘소나무숲’과 철쭉과 진달래로 이루어진 1,700㎡의 ‘꽃동산’도 따로 마련해, 공원에서 소나무 산림욕도 하고 아이들에게 꽃과 나무를 설명하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더불어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동네뒷산공원과 별도의 사업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국비1,873백만원+구비250백만원)으로 추진 중이며, 이미 토지보상을 완료했고,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초상반기 중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이란 개발제한 구역내에 공원을 조성하고, 도로를 개설하는 등 주민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국비와 구비를 함께 투자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면목동 31-25 지역이 내년 상반기 생태공원 형태로 조성을 완료해 다음 달 준공되는 ‘용마산가족공원’에 편입되면, 총 면적 45,793㎡의 지역거점공원이 용마산 자락에 완성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향후 용마산 자락에 생기는 가족공원을 지역 주민들에게 오픈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더해 어린이들에게 친환경적인 놀이공간 및 숲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공원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지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구 용마산가족공원 조성은 용마산이라는 좋은 산이 있음에도 각종 쓰레기와 무허가건물 등으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지역주민들에게 용마산을 되돌려 드리는 것”이며, “용마산가족공원이 면목동와 망우동 일대 주민들의 삶을 위로하는 거점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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