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공모 슬로건 당선작 발표
서울시, 시민공모 슬로건 당선작 발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2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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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상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

▲ 서울시 시민공모 슬로건 최종 선정 심사위원들의 모습.
서울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997편 슬로건 중 최종 당선 슬로건으로 박애자(영등포구 양평동, 71세)씨가 응모한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슬로건은 지난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간의 응모기간 동안 접수된 슬로건 중 인터넷 투표를 거쳐 최종 6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최종 당선작을 희망상으로 정하고, 이 밖에도 총 6편의 소통상, 나눔상, 네티즌 인기상 등을 선정했다.

최종심사는 24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수현 희망서울 자문회의 위원장, 서울시 김현성 기획비서관,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 정헌재 시민소통담당관, 박항기 메타브랜드 대표 등이 함께 참여했다.

소통상은 ‘사람이 희망인 도시, 서울’과 ‘시민이 시장입니다’가, 나눔상은 ‘사람중심, 행복중심, 희망중심’과 ‘천만시장의 행복 서울’이, ‘희망이 숨 쉬는 도시, 꿈이 실현되는 서울’에게 네티즌 인기상이 수여된다.

심사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 예비심사, 2차 시민 선호도 투표, 3차 최종 심사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에게는 ‘1일 서울시장 체험’ 및 시청 구내식당 데이트 등 박원순 서울 시장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한 양재호 씨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우연히 들어 갔다가 슬로건 공모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인기상은 네티즌과 주변 분들이 선정해 준 것이라 더 기쁘고, 이 슬로건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을 토대로 슬로건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최종선정 슬로건 작품의 의미

슬 로 건

의 미

비고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

(희망상)

시가 주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참여해서 만드는 서울, 시민이 만든 서울을 맘껏 누리자는 표현.

 

사람이 희망인 도시, 서울

(소통상)

서울이 ‘사람’이 희망인 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렵게 생활한 저는 대학 때 우연히 교양 수업에서 박원순 님의 특강을 들으며 나누는 삶에 대하여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 삶의 멘토 같은 분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 인생에 큰 선물이겠습니

 

시민이 시장입니다

(소통상)

시민이 시장, 시장이 시민…. 소통과 경청,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꿈과 희망, 현장 행정, 행복, 가치관, 함께하면 꿈이 실현 등 시장님의 시정철학은 결국 시민중심으로 함축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중심 행복중심 희망중심

(나눔상)

사람중심의 도시,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도시, 행복한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복지중심도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서울이라는 뜻.

 

천만시장의 행복 서울

(나눔상)

천만 시민 모두가 시장이 되어, 천만인의 바램을 품어 새로운 희망을 창출하는 행복한 서울, 모두가 주인이 되어 서로의 가치를 나누며, 경쟁보다 약한 자를 품고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기원합니다.

 

희망이 숨쉬는 도시,

꿈이 실현되는 서울

(네티즌 인기상)

요즘 서울 시민들은 꿈과 희망은 사전 속 낱말처럼 낯설고 익숙치 않습니다. 따라서 박원순 시장과 함께 하는 서울시정 방향은 사람들이 희망을 노래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작지만 소박한 꿈들이 실현되는 서울이길 기대합니다. 사람이 희망인 도시가 서울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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