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반 부실저축은행 새 주인 찾기 막바지
서울 기반 부실저축은행 새 주인 찾기 막바지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1.12.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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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 연말까지 매각 절차 확정

지난 9월 영업정지 사태를 맞았던 서울 등 수도권 부실저축은행들에 대한 매각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금융피해자를 쏟아냈던 부실 저축은행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올해 안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부실 저축은행은 금융지주회사들의 인수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 매각 절차를 이달 중 마칠 방침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많은 영업망을 갖춘 대형 부실 저축은행은 금융지주사들의 인수 경쟁으로 수월하게 매각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제일저축은행, 신한금융지주는 토마토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우리금융지주는 삼화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인수한 상태다.

남은 대형 매물은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인수의향서를 냈다. 이는 20일께 본 입찰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하나금융지주의 인수가 유력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은 하나금융지주로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형 저축은행은 시중 금융지주사들이 모두 가져가면서 매각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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