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내년 1월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철새관찰교실'운영
추운 겨울방학 철새 관찰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성동구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중랑천과 청계천 합류부에서 겨울철새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철새관찰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수업이 진행되는 중랑천과 청계천 합류부는 도심 속 겨울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합류부 3.3km에 걸쳐 억새와 갈대 등 다양한 은폐식물이 자라고 있어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해마다 댕기흰죽지, 넓적부리 등 21종 4000여 마리의 철새들이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철새관찰교실’은 1회당 어린이 20~30명으로 매주 목요일 5회 실시되며 생태해설가가 함께 새 종류, 철새 이동경로, 먹이에 따른 부리 모양 발달, 철새관찰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탐조만원경과 쌍안경을 이용해 철새들을 직접 관찰하며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철새관찰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성동구청 공원녹지과(02-2286-5674)로 사전 예약해야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추운 겨울,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에 어린이들이 철새를 관찰하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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