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복지예산 늘린 2012년 희망예산 가동
[성동구] 복지예산 늘린 2012년 희망예산 가동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2.01.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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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확충, 무상급식 등 예산 중 복지분야 46.3% 책정

성동구가 새해를 맞이해 복지분야 중심의 2012년 사업 예산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2012년도 성동구 예산은 모두 2807억 원으로 이는 2011년도 예산대비 약 26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재개발매각대금 감소, 보조사업의 부담 비율이 증가하는 등 고정저긴 경비가 늘어나 실제 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감소했다. 

그럼에도 교육과 복지 분야예산은 전년도 보다 56억 원 증가 시킨, 1298억 원을 책장해(전체 예산 중 46.3%), 민선 5기 성동구의 중점 목표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소외되는 이 없는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는 왕십리 역세권 어린이집 건립과 영유아전용 보육센터 운영 등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지차체가 함께 노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책도 강화한다. 어르신의 예방접종비를 지원하여 보건소에 직접 나오지 않고, 일반 병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홀몸 어르신과 나홀로 아동 돌봄서비스, 회오리 세차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사업도 시행한다.

이러한 복지 중심의 예산 편성은 작년 9월에 실시한 주민설문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1684명의 주민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17.3%가 교육분야, 15.4%가 사회복지분야에 예산 편성을 신경써달라고 답변했다.

또한 성동구는 예산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세워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ZERO-BASE 관점에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고 유사 혹은 중복되는 프로그램은 통합해 운영하고, 전시·행사성 사업은 전면 재검토한다. 또 업무 추진비와 기본경비를 2011년 대비 10% 내외로 절감 편성했다.

한편, 성동구는 힘찬경제도시, 녹색성장 도시를 위해서 주요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물류센터 설립, 자영업자 경영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모든 자치구가 재정형편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지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교육과 복지 등 주민들이 절실히 필요로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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