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황순자 씨 “저보다 어려운 이웃에 전해주세요”
[동대문구] 황순자 씨 “저보다 어려운 이웃에 전해주세요”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2.01.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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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푼돈모아 200만원 기부 훈훈한 감동

“매일매일 아껴서 모은 돈이에요. 저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주세요” 동대문구 용신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시장 노점상으로 한푼 두푼 모은 2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은 저축왕이 있어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용신동에 거주하는 황순자 씨가 동서시장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며 어렵게 모은 200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눔을 실천한 주인공 황 씨는 20년째 채소 노점상을 하면서 꾸준히 저축을 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저축왕인 ‘목련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황 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노점에서 장사를 하는 성실한 사람으로, 최근 자녀가 암 투병 중에 있어 자신의 처지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뜻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윤대영 동대문구 용신동장은 “노점상을 하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를 한 황순자 여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200만 원을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우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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