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디자인' 서울디자인한마당 17일 개막
‘모두를 위한 디자인' 서울디자인한마당 17일 개막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09.1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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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앞으론 격년제로 개최
▲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이 펼쳐질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시 제공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한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이 17일(금)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 클러스터(마포 홍대지구, 구로디지털단지, 동대문 DDP지구, 강남 신사지구)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서울디자인올림픽’으로 시작해 올해 ‘서울디자인한마당’으로 명칭을 바꾼 이 행사는 이제까지 매년 실시해왔지만, 앞으로 2년에 한번 개최되는 비엔날레 형식으로 바뀐다.

매년 70억 이상 사용되는 비용을 아껴 내실화를 튼튼히 하고, 준비기간을 늘려 시민들에게 알찬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전문화를 위해 결정했다는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다음 서울디자인한마당은 2012년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은 최경란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가 총감독을 맡아 전시회, 컨퍼런스, 공모전, 체험전 등을 준비했는데 이달 17일 오전 10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국내·외빈, 정관계, 경제계 및 디자인계 인사를 비롯해 시민, 단체, 학생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개막식에서는 형식에 얽매인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그린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재활용품을 악기로 활용한 에코오케스트라 노리단의 ‘핑팽퐁 갈라쇼’의 식전공연으로 진행되는 ‘그린 퍼포먼스’에서는 아이들의 웃음과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개막식에는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한 시민 1000명이 참석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개막 축하 메시지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시민들이 작성한 축하인사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장에 공개된다.

▲ 문화 디자인관(왼)과 서울 디자인관 전경.   ⓒ박혜원

개막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정상(La Punta)의 의미를 담은 서울 디자인관, 화합과 조화를 나타낸 문화 디자인관, 천·지·인(天·地·人)을 표현한 ‘도시 디자인관’ 등 3개의 파빌리온이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을 표현하고 있다.

▲ '한ㆍ중ㆍ일 생활전' 전시작품.   ⓒ박혜원
이곳에서는 아시아 3국의 집안 풍경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한·중·일 생활전’과 아이들이 직접 자동차를 디자인해보는 ‘디자인 꿈나무 교실’, 한식 요리 명장이 요리 비법을 공개하는 ‘푸드 디자인전’ 등이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에 대한 디자인관련 기사가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며 “그만큼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디자인한마당에 찾아와 서울이 진정한 디자인도시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개막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은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6·7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2010 서울디자인한마당’의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www.seoul.go.kr)나 서울디자인한마당(sdf.seoul.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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