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좋은 제품 사면서 기부도 하세요'
[종로구]"좋은 제품 사면서 기부도 하세요'
  • 양재호 기자
  • 승인 2012.01.2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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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물품 판매하면 받은 돈 어려운 이웃 돕기 성금으로
▲ 인사동에 위치한 경일 문화가게에서 '판매물품 약속기부'를 시작했다. 약속기부가 표기된 물건이 판매되면 판매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이웃돕기 모금의 새로운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는 ‘판매물품 약속기부’ 참여업체가 인사동에서 처음으로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일 인사동에 위치한 경일 문화가게(대표 오경표)에서 시가 5만 원 상당의 보석함과 명함꽂이, 찻잔세트 3점(모두 15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판매물품 약속 기부란 현재 매장에서 판매하는 물품 중 영업주가 지정한 물품이 팔리면 그 판매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종로구는 지난 2010년부터 종로1·2·3·4가동에서 요식업을 대상으로 하루 매출을 기부하는‘1년 365일 중 딱! 하루 매출 기부운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14개의 가게가 참여한 가운데 모두 1240만 원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이러한 하루 매출액 기부운동이 요식업에만 머물러 있던 것을 보다 확장해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물건 판매 업종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은 기존에 있어왔던 물품 기부와 비슷하지만, 기부 받은 물품을 바자회나 다른 곳에서 따로 판매할 필요가 없이, 기부 업소 매장에서 판매 즉시 현금을 받아 기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 운동이다.

영업주가 기부를 약속한 물품에는 기부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며, 동 주민센터는 물품 사진과 가게 위치 등을 내부 전산망·언론 등에 홍보해 물품이 팔리도록 지원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선 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에 참여해준 업체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일상생활속에서 자연스러운 구매활동을 통해서 기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판매물품 약속기부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02-2148-52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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