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지칠 때, 축하할 일이 생길 때, 슬플 때, 속내를 털어 놓을 때 우리는 술을 찾는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과도 술 없이 대화하기엔 너무 싱겁다.

술은 단순히 마시고 취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오래된 매개체이다. 그런데 서울에 술집은 너무나도 많다. 그야말로 ‘술집의 홍수’다 이 책은 서울에서 술 한잔하기 좋은 시크릿 장소를 알려준다.

사람들만큼이나 개성 강한 술집들이 가득한 홍대, 가끔 낯설 만큼 글로벌한 동네 이태원, 우리 아버지 세대의 마음속 1번지 주막 종로, 밤이 찾아오면 빛이 나는 압구정동 등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서울의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술 한잔하기 좋은 숨은 장소들을 골라 소개한다.

양재호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