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총선판도 영향 불가피, 김두관 경남지사는 16일 입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주 안에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박 서울시장은 다음주에, 김두관 경남지사는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박 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측과 입당 시기를 조율해 왔다.
임 사무총장은 “어제(14일) 오후 박 시장을 찾아뵙고 최종적으로 일정을 조율했다”며 “원래는 (김 지사와의)동반 입당 문제를 검토했으나 박 시장이 외국출장 관계로 10일 늦게 귀국하고, 주말이라 함께 했던 사람들과 논의하지 못해서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을 한 대표에게 직접 전화로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앞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진 뒤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민주통합당의 요청을 일단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4·11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박 시장이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경우 서울의 총선 판도에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정현태 남해군수 등 50여명과 동반 입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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