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절감, ‘이런 인터넷 카페는 어때요? ’
사교육비 절감, ‘이런 인터넷 카페는 어때요? ’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2.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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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교육비 전국 최고, 가계부담에 학부모 허리 휘청
▲ 사교육비 부담으로 서울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함께 만든 인터넷 카페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유아 초등 엄마들의 학습지 지도법(cafe.daum.net/edumom)'카페 캡처.

서울시 초·중·고교 학생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도별 월평균 사교육비에서 서울시가 32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6만9000원, 대구시 24만4000원, 대전시 23만4000원, 울산시 22만9000원 등 주요 대도시가 뒤를 이었다.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시는 경기도와 함께 75%가 넘어 전북 등 타 시도의 60%와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의 이러한 사교육비는 가계 부담으로 이어져 일부 아버지는 회사 퇴근 후 대리기사로 일하고 일부 어머니들은 식당일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

부모가 집을 비운 가정에서 제대로 된 자녀교육도 어려워진다. 또 무작정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20~30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품앗이’ 교육이 사교육비 지출을 억제하고 올바른 과외공부를 시키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아파트단지에서는 이들 엄마들의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인터넷상에도 교육 관련 카페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유아 초등 엄마들의 학습지 지도법(cafe.daum.net/edumo m)’ 카페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들을 위한 사이트로 회원수가 3만3000명에 달한다.

이 카페에서는 직장에 다니는 엄마와 전업주부 엄마, 30~40대 엄마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과목의 학습지 정보는 물론 미술, 동화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해 아이들의 감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회원 1만1000여 명인 ‘사교육비 절약하는 학습법(cafe.daum.net/eduhow)’ 카페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싶은 부모들이 참여, 홈스쿨링 노하우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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