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대위 1차 공천자 추천 부결
새누리당 비대위 1차 공천자 추천 부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2.27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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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이재오(은평을) 포함 때문? 전략지역은 의결
▲27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장실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27일 1차 공천자 추천명단을 발표했으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를 부결했다.

비대위는 추천안이 부결된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공천자 가운데 친이계의 핵심인 이재오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일부 비대위원이 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천위는 은평을 이재오 의원과 노원을 권영진, 도봉을 김선동 등 서울 3개 선거구의 1차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이밖에 ▲부산(2)= 서병수(해운대기장갑), 김세연(금정구) ▲인천(4)= 홍일표(남구갑), 윤상현(남구을),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구·강화갑) ▲광주(1)= 이정현(서구을) ▲경기(4)= 차명진(부천소사), 차동춘(광명갑), 전재희(광명을), 유정복(김포) ▲강원(1)= 황영철(홍천.횡성) ▲충북(1)= 윤진식(충주시) ▲충남(1) = 김호연(천안을) ▲전북(2) = 최범서(전주완산갑), 정운천(전주완산을) ▲전남(2)= 문종안(나주화순), 정채하(담양곡성구례) 등 총 21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비대위에 제출했다.

공천위가 비대위 의결 뒤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는 관례를 깨고 순서를 바꾼 이유에 대해 정홍원 공천위원장과 비대위와의 갈등설이 나오고 있다.

비대위의 김종인, 이상돈 위원은 그동안 ‘실세용퇴론’을 주장하며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현 정권의 실세들의 자진사퇴를 요구해왔다.

공천위가 발표한 공천자 추천안 가운데는 친이계인 이재오 의원을 비롯, 차명진·전재희·윤진식 의원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비대위가 재의를 요구함으로써 이들 친이계의 공천 확정은 점치기 어렵게 됐다.

비대위는 공천과 별도로 공천위가 선정한 22곳의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의결을 마쳤다. 이번 전략지역 가운데 서울은 종로, 동대문을, 양천갑, 서초갑,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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