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포함 1차 공천, 원안대로
새누리당 이재오 포함 1차 공천, 원안대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2.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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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재의 요구에도 공천심사위 친이계 공천 확정
▲새누리당 정홍원 공천심사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천심사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새누리당이 27일 4·11 총선과 관련, 이재오 의원을 포함한 21명의 1차 공천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천자 추천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으나 재심결과 전체 위원 10명 중 출석 위원 9명 전원 찬성으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비대위에서 거론된 이재오 의원 등 친이계 인사에 대해 다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인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변했다.

공천위의 이 같은 결정으로 1차 공천 확정자에는 친이계 핵심 인사인 이재오 의원을 비롯,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전재희 의원,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 의원 등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친박계 핵심 인사인 서병수 전 최고위원과 유정복 의원, 박 위원장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도 공천 명단에 포함됐다.

선거구별 1차 공천 확정자 가운데 서울은 ▲김선동(도봉을) ▲권영진(노원을) ▲이재오(은평을) 의원이 최종 결정됐다.

부산은 ▲서병수(해운대·기장갑) ▲김세연(금정) 의원, 인천에서는 ▲홍일표(남구갑) ▲윤상현(남구을)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구·강화갑) 의원이, 경기에서는 ▲차명진(부천소사) ▲차동춘(광명갑) ▲전재희(광명을) ▲유정복(김포)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호남의 경우 전북에서 ▲최범서(전주완산갑) ▲정운천(전주완산을) 의원이, 전남에서 ▲문종안(나주·화순) ▲정채하(담양·곡성·구례) 의원, 광주에서 ▲이정현(서구을) 의원이 공천됐다. 충청권은 충북 ▲윤진식(충주), 충남 ▲김호연(천안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으며 강원에서는 새누리당 대변인인 ▲황영철(홍천·횡성) 의원도 공천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공천위는 단수지역 후보자 공천과 1차 전략지역 선정안을 오전에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 보고해 명단을 확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회의장을 빠져나와 국회 정론관에서 1차 공천자 명단과 전략공천지역 선정안을 발표했고 비대위가 이에 문제를 제기, 재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새누리당 당헌·당규상 재심에서 공천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비대위의 의결과 상관없이 공천위 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원안 그대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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