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게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재난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이웃에게 '에너지 분야 서비스'로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사람들이 있다.
서울시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www.boiler.or.kr)가 주최하는 “2012년 저탄소 녹색성장 및 에너지절약 실천 결의대회”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도움이 절실한 재난지역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복구 작업에 참여한 재난지역 봉사활동 유공자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해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사업, 연탄지원 및 보일러 무료점검 및 설치, 저소득층 난방효율 개선사업, 서울시의 가정에너지클리닉 서비스 활동, 에너지절약 캠페인, 서울 지역 집중호우시 복구 봉사활동 등의 활동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에너지 소외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과 대국민 홍보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한 25명을 선정했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전문건설회관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결의대회는 에너지 사용설비 전문 시공인들의 고효율 기기 설치 및 친환경적 에너지 절약 시공의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행사의 주최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그린에너지패밀리 및 홈에너지닥터 참여기관이다.
서울시장 표창의 영예를 안은 용산구 양병옥(현우설비 대표)씨는 소외계층 월동대책 사업인 희망온돌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쪽방촌의 난방시설 안전점검 및 온돌판넬 설치 봉사활동을 실천했으며, '찾아가는 가정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에 적극 참여하여 가정 에너지 절약 처방을 위해 발로 뛴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봉사활동 표창을 받은 관악구 송광윤(대림설비 대표)씨는 중부지역 집중 호우시 보금자리가 침수되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찾아가 침수된 보일러를 정상 가동토록 하는 등 재난지역 응급복구 활동에 참여하여 희망을 잃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으며, 관내 아동복지시설 집수리 봉사활동, 삼성동 일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세대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2,000장을 전달하는 등 사랑과 온정을 전달했다.
은평구 이문열(영남설비 대표)씨는 지난 해 7월 2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초구 우면동 형촌 마을을 방문하여 집안으로 들이닥친 토사와 도로를 점령한 흙더미를 치우고 침수된 집기들을 정리하는 피해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수해주민의 일상복귀 활동을 도왔으며 보일러 무료점검 및 설치, 저소득층 난방효율 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주택난방비를 10~15% 정도 절약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저탄소 친환경 시공 및 가스사고 예방, 에너지절약에 공이 많은 유공자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함으로서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의식 확산에 기여했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 소외된 이웃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난지역 수해복구 작업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터전을 돌려주기 위해 땀을 흘린 이 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번 표창을 통해 앞으로 추진할 「원전하나줄이기」와 연계하여 저소득층 난방효율 개선 사업과 에너지 절약 활동에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